어제 법무부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대면 감찰 조사를 진행하려고 했지만 끝내 불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이를 '감찰 거부'로 규정하고 직무배제나 징계 카드를 꺼낼 가능성도 있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한동오 기자! <br /> <br />먼저 어제 상황부터 다시 살펴보죠. <br /> <br />법무부에서 오후 2시로 조사 예정 시각을 통보했는데, 현장 분위기는 어땠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대검찰청에는 어제 오전부터 계속 긴장감이 맴돌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화면에서 보이는 곳이 대검찰청 현관 앞인데요. <br /> <br />이곳을 포함해 대검으로 차량이 들어오는 입구까지, 취재진이 곳곳에서 대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법무부가 대검으로 대면조사 예정 날짜와 시각을 통보하긴 했지만, 일정이 조율되지 않은 탓에 실제 감찰관실 검사들이 대검을 찾아올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예정된 시각인 오후 2시까지 법무부 검사들이 오지 않았고, 20분쯤 뒤에야 대면조사를 진행하지 않겠다는 짤막한 입장을 기자단에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총장실 주변에는 직원들이 배치됐고, 대검 내부에는 감찰관실 검사들이 머물 별도 공간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대검에서도 어느 정도는 대비하고 있었다는 건데요. <br /> <br />법무부 감찰관실에서 오지 않기로 했다는 건 기자들과 마찬가지로 예정 방문 시각을 넘겨서야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법무부가 어제 자세한 내용을 담은 입장도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이를 두고도 법무부와 대검 사이 신경전이 오갔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먼저 법무부는 윤석열 검찰총장 감찰을 '취소'한 게 아니라 윤 총장의 '불응'으로 무산됐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법무부는 윤석열 검찰총장 감찰을 위한 진상확인을 위해 대검을 방문해 조사하려 했지만 대검의 비협조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월요일부터 사흘에 걸친 일정 조율과 통보가 모두 무산됐고, 조사 예정일 오전까지도 비서실을 통해 방문조사 여부를 확인했지만 대검이 사실상 불응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비위 감찰에는 성역이 있을 수 없다며 앞으로도 법과 원칙에 따라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대검의 공식 반응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'불응'이라는 말은 적절하지 않다며, 궁금한 내용을 서면으로 보내면 충분히 설명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다만 법무부에 어떤 내용으로 감찰하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112013225569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